SK인천석유화학, 지역주민과 '상생' 협약…교육사업 등 300억 지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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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 주거환경 개선 및 교육?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펼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6일 이재환 사장과 이정의 주민협의회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 화합·상생사업에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4대 사업은 ▲주거환경 ▲교육·인재육성 ▲문화·복지 ▲안전·환경이다.SK인천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공장 인근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방음·방호벽 설치, 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3월 착공 예정인 방음·방호벽은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사업장 인근 봉수대로변에 설치된다.

또 학생들에게 교복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근학교 시설 개선,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등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지자체 및 지역 우수대학과 연계해 공장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탐색 캠프, 방과후 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한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늘리고 예술·문화 공연, 인문학 특강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개설한다.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협약식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유가 하락 등으로 수천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주민과의 지속적인 나눔과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사내 '1인 1후원계좌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지역 결식아동 급식, 경로당 및 방과후교실 운영 등을 지원해왔다.

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김장나눔'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골 맺기 캠페인', '전통시장 공동 장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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