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사회적기업 양성 메카"로 거듭난다

"광주·전남 대학 첫 사회적기업리더과정 운영 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지역의 사회적기업 전문 양성기관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광주대는 25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6년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리더과정은 세미(Semi)-석사 과정으로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수준 높은 심화 교육을 통해 사회적기업 핵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대학원 3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광주대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지난 2014년 2월 사회적기업단을 설립한 광주대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2015년 2월에 창조융합대학 내에 사회적기업경영 전공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사회적기업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대학 부설 사회적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연구 및 학술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대학원에서 사회적기업리더 과정을 운영하게돼 체계적이고 일관된 사회적경제 전문가 교육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기반을 확고히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

또 사회적기업리더 과정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2017년에는 정식 학위과정인 사회적기업 경영 MBA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며 2018년도에는 사회적기업경영 학과의 신입생 모집도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대 사회적기업리더 과정의 신입생은 2월 중에 모집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사회적기업가, 지자체 공무원, 사회단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35명 정도를 모집한다. 1년 2학기 과정이고 3월에 1학기가 시작하며 매 학기 2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 ‘사회적기업경영과 혁신’,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4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름방학에는 국내외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등록금은 대학(원)생은 학기당 10만 원, 일반인은 30만 원이며 수업 80% 이상 출석하면 등록금을 전액 환급하고 추가로 장학금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후 발표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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