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주부 효과로 도시락 매출 285% 급증…신제품도 출시

맛과 양, 가격 잡아낸 가성비 상품에 소비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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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CU의 도시락 매출이 '백주부' 효과로 급증하고 있다. CU는 이에 힘입어 닭가슴살로 만든 세번째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2종의 백종원 도시락(매콤불고기정식, 한판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이 1월1일부터 약 보름간 전년 대비 285%에 신장했다고 밝혔다.

CU는 이 같은 호응을 이어나가기 위해 '백종원 도시락' 3탄인 '백종원맛있닭가슴살 정식'을 오는 21일 새로 출시한다.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인기 레시피인 '닭조림백반'을 그대로 도시락으로 옮겨온 이 제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양념에 충분히 숙성시킨 후 조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함 없이 촉촉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뼈 없는 순살 닭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달콤한 양파와 감칠맛을 더하는 감자, 알싸한 붉은 고추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넣고 조려내 매콤달콤한 맛과 색을 살렸다. 전체 반찬 중 메인 반찬인 '닭가슴살 조림'이 54%를 차지할 정도로 양 역시 푸짐하다. 밑반찬으로는 칠리한입돈가스와 호박볶음을 기본으로,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의 대표 반찬인 분홍 소시지와 계란구이까지 담아 구성했다. 분홍 소시지는 기존의 튀김 방식 대신 구이 방식으로 흑후추를 더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변화를 줬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씨유) 백종원도시락은 유명 식당 부럽지 않은 맛은 물론, 푸짐한 양과 집밥 같은 구성으로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에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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