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개각 후속인사 단행…국조실장 이석준·기재부차관 최상목(종합)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5개 부처 장관을 임명한 데 이어 공석 중인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를 15일 단행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밝혔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내정됐다. 이 차관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창조경제 및 국정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기재부 1차관과 미래부 1차관에는 각각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발탁됐다.

정 대변인은 "최 비서관은 기재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경제금융 정책 전문가로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1차관에 내정된 홍 비서관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ㆍ기획통으로 박 대통령의 철학과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책 수립과 추진력을 겸비해 미래부의 주요 현안들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박 대통령은 또 행정자치부 차관에 인사ㆍ조직 전문가인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을 내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는 우 차관보에 대해 "산업ㆍ통상 전문가로서 산업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 부흥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으며, 정 차관보는 "경제ㆍ금융정책 전문가로, 금융자본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장에는 민간기업 CEO 출신인 주영섭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객원교수가 낙점을 받았다. 그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파악해 정부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우리 경제 도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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