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지도자, 2016년 화합·새 도약 다짐

전라남도 여성지도자회 신년인사회가 13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김양희 전남여성협의회장,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보해양조(주) 임지선 대표 등 참석자들이 전남 여성지도자 화합과 새도약을 다짐하며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 여성지도자회 신년인사회가 13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김양희 전남여성협의회장,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보해양조(주) 임지선 대표 등 참석자들이 전남 여성지도자 화합과 새도약을 다짐하며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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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목포서 신년 인사회…이낙연 전남지사, "그늘진 곳 햇빛 비추는 정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양희)는 1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새해를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남 여성 지도자들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도의원, 시군 여성의원, 여성단체 회장 등 각계 여성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김양희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의 사회 참여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올해는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전남’을 만드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새로운 여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며, 이런 어머니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평화통일도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 전남도가 함경북도와 땅끝협력사업을 통해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전남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올해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 권익 보호, 양성 평등을 위한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육아휴가 장려, 비정규직 공무원 정규직화 등 지금까지 미처 보지 못한 그늘진 곳을 찾아 햇빛을 비추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여성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여성 지도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신년하례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신년사, 격려사, 축사, 케이크 절단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 전남 여성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장으로 치러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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