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1기, 시험인증기관에 취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졸업하는 마이스터고 학생 중 60명이 시험인증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7개 시험인증기관에 취업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은 시험인증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초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까지 3년간 마이스터고 재학생 200여명을 선발, 실시중이다.이번에 취업한 학생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3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15명, KOTITI시험연구원 2명,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10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2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25명, FITI시험연구원 3명 등 60명이다. 이들 시험원은 내년에도 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입사한 이영일 학생은 “좋은 회사에 취업되어 기쁘고, 맞춤반 1기 졸업생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여 인정받는 시험인증 인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시험인증기관 중 일부기관은 대졸 또는 전문학사 이상이었던 입사자격을 고졸도 가능토록 개선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또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승진·보수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사취득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윤종연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선취업·후진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사업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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