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고용디딤돌 1호기업 카카오 방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오후 고용디딤돌 1호기업인 카카오를 방문해 프로그램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대기업, 공공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협력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게끔 연계해주는 제도다. SK, 카카오, 삼성, 현대차,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마사회 등 28개 대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년간 매년 1만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고용디딤돌 훈련생 원상현군(게임사업팀 배치)은 “기업에서 직접 진행하는 교육이라, 가장 실무에 가깝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직무 전문성과 사회경험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 고용디딤돌에 참가하는 2030 청년들의 에너지가 카카오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디딤돌 참가자들이 미래를 위한 자신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작년말 노동시장 개혁을 전제로 한 확대채용의 반작용과 연초부터 경제 불확실성 급증, 금년 정년 60세 시행 등으로 고용한파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고용디딤돌이 따뜻한 햇살이 되고 청년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넘어 취업으로 연계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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