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놀자 보자" 서울 골목길 명소 외국인도 쉽게 즐긴다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갖가지 볼거리와 이야기들을 간직한 서울 골목길 명소를 외국인들도 즐기기 편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선보인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의 영어·중국어·일본어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골목길 30선'은 한글판 발간 당시 '낯설고도 그리운'이라는 주제로 핫한 골목에서 숨겨진 명소까지 소개했다. 책에서는 서울의 골목길을 3개의 테마인 '먹자', '놀자', '보자' 로 나눠 각 테마별로 10개의 골목길을 소개한다.

첫번째 테마인 '먹자' 골목에는 남대문 칼국수골목, 양꼬치 골목,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을 비롯해 등산객들의 오랜 벗인 도봉산 두부골목 등이 소개된다. '놀자' 골목에는 서울 최고의 관광 명소인 정동길, 인사동골목과 예술가의 혼이 어린 '홍대 땡땡거리' 등이, '보자' 골목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천국 '명동 재미로', 철공소와 예술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래 샤링골목', 강동 지역의 신흥 관광 명소 '강풀 만화거리'가 나온다.

각 골목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지도와 찾아가는 길이 안내돼 있다. 인근 서점, 은행, 커피숍 등의 위치가 나와 있고 함께 즐길만한 부근 관광지도 나와있다. '골목길 30선' 외국어판은 14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로 국내외 관광객들과 유학생, 외국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안내소 및 서울도서관, 서울소재 대학 국제교류처, 어학당 등에 비치돼 있다. 또 온라인플랫폼인 서울스토리(www.seoul story.kr)에 전문을 게재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관광정책과(02-2133-2816)로 하면 된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