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소행정서비스 대폭 개선

격일제로 수거해 오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및 재활용품 매일 수거...골목길 내 쓰레기 취약지역을 꽃길 조성 등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도봉구 청소행정이 업그레이드 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청소행정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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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깨끗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그동안 격일제로 수거해 오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품을 1월 1일부터 매일 수거로 전환했다.

또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무료로 지원한다.

아울러 골목길 내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쓰레기 취약지역을 꽃길 조성, 담장 그림 그리기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1억50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재정이 어려운 구민 경제 지원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연탄재만을 무상으로 수거하던 것을 차상위계층이 운영하는 사업장, 전통시장, 소규모 영업장(125㎥ 미만)까지 무상배출 범위를 확대, 종량제 봉투 무상 지급 대상을 기존 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서 한부모가정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낮은 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11월9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전에 구입한 종량제 봉투 사용기간을 12월 31일까지 제한했으나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구입한 종량제 봉투는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한층 향상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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