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레슨 연재' 브라이언 모그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50대 교습가', 화두는 "기본기=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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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키워드는 기본기."

브라이언 모그(미국ㆍ사진)의 레슨 화두는 간단하다. "기본기에 충실하면 흔들림이 없다"는 지론이다. 2011년부터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 50대 교습가'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인 코치다. 양용은(43)과 김미현(39) 등을 가르쳤고, 지금도 이경훈(24)과 양희영(26) 등을 제자로 거느리고 있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전 세계 8개 지역에 브라이언모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기도 용인에 있다.1984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 아시안(APGA)투어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골프에 푹 빠져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무대에서 재능을 보였지만 투어 선수로서 꿈을 펼치지는 못했다. 1988년 디파짓개런티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성적이다.

1992년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낙방할 당시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의 조언으로 교습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2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킹스포인트에 처음 아카데미를 열었고, 선수 개개인의 체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으로 명성을 높였다. "배우는 사람의 신체조건은 천차만별인데 시스템을 앞세운 일괄적인 주입법은 좋지 않다"며 "눈높이에 맞는 교습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교습법은 특히 연습시간이 부족한 아마추어골퍼들에게 효과가 크다. 나만의 기본기를 잘 갖추면 1주일에 단 한 차례 필드에 나가더라도 상대적으로 일관성있는 샷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그 역시 "그립에서 셋업, 임팩트, 리듬감, 템포 등 스윙을 만드는데 주축이 되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실행한다면 기대 이상 스코어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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