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 폭스바겐 판매량 11년만에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디젤 게이트'에 시달린 폭스바겐 그룹의 지난해 판매량이 11년 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은 582만대로 집계됐다. 612만대가 팔렸던 2014년에 비해 판매량이 4.8% 줄었다. 지난해 9월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확인되면서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10월~12월 3개월간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5.3%, 2.4%, 7.9% 줄었다.

폭스바겐 그룹 전체 판매량도 13년만에 줄었다. 그룹 전체 판매량은 993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