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영이(만 11세 8개월) 국내 피겨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피겨퀸' 김연아를 보고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운 그는 김연아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치며 61.09점으로 1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2.66점을 따내면서 1위를 차지해 종합 우승자로 시상대를 밟았다.
2004년 5월 한국에서 태어나 싱가포르로 유학을 떠난 후 현지에서 만 6살 때 피겨를 시작한 유영의 시청각 교재는 '피겨퀸' 김연아의 경기 장면이었다.유영은 "어릴 때 연아 언니의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면서 본받으려고 노력했다"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려고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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