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은 오는 12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조달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세부기준(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300억원 이상 국가 및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대한 최저가 낙찰제의 대안으로 마련, 올해부터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이 제도는 업체가 제시한 입찰가는 물론 공사수행능력과 고용, 건설안전, 공정거래 등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최저가 낙찰제에서 발생하는 덤핑낙찰과 잦은 계약변경, 부실시공, 저가하도급, 임금체불, 산업재해 증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종합심사낙찰제 시행에 앞서 지난해 전산 평가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과학기술원 ‘KIST L3연구동 건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5공구 토목공사’ 등 두 건의 시범사업을 집행했다.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기획재정부의 계약예규 ‘종합심사 낙찰제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세부기준’을 작성, 업계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종합심사낙찰제의 시행은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적정공사비를 보장, 기술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조달업체 관계자들이 설명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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