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 이상 많아진 1월 분양…미분양 압박 커지나

1월 1만5497가구 분양…5년 평균보다 131%↑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해 1월에는 전국에서 1만549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최근 5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물량으로 미분양에 대한 시장의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1만549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수치다. 또 2011년 이후 1월 평균 분양 물량(6697가구)보다 131% 증가한 것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분양물량이 많다"면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을 낙관하기 어려워지면서 분양사업을 서두르거나 지난해 연말 분양이 지연된 사업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선 566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502가구), 남가좌동 '남가좌1구역IPARK(가칭)' 1061가구(일반분양 625가구), 잠원동 '반포자이' 607가구(일반분양 153가구)등 309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경기에서는 평택시 비전동 '평택용죽IPARK(1-1 B/L)' 585가구, 광주시 오포읍 '오포태재파크힐스 e편한세상' 624가구,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에듀파크(A-96 B/L)' 624가구 등 총 18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청라대광로제비앙(A-2 B/L)' 738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달 지방에서는 9830가구가 공급된다. 경남 창원시 대원동 '한화꿈에그린(대원2구역)' 15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등 1770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선 금정구 부곡동'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등 1580가구가 공급된다.

대구에선 중구 대신동 '대구 대신e편한세상' 467가구(일반분양305가구) 등 15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울산(2033가구) ▲충남(1254가구) ▲광주(462가구) ▲경북(272가구) 순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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