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섬과 산으로 오세요"…요우커 3천명 인천서 '트레킹 관광'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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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국 허베이(河北)성 체육문화전파유한공사와 손잡고 요우커를 유치하는 트레킹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체육문화전파유한공사는 중국 내륙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야외활동을 개최하는 단체로, 올해 6월까지 중국 트레킹 동호회 등 3000명의 요우커를 꾸려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일 허베이성 당산시의 요우커 200여명이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트레킹을 즐겼다. 이들은 인천에 4일간 머무르며 마니산, 무의도, 문학산 등지에서 트레킹을 계속하고 인천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어울화장품 매장과 강화특산품 매장을 필수 코스로 하는 월미도, 자유공원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본다.

허베이성 체육문화전파유한공사는 그동안 인천관광공사와 한중 교류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해왔으며 이번에 인천의 섬과 산을 콘텐츠로 한 체육동호회 교류상품 개발 및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요우커 유치를 위해 강화군, 인천시생활체육회도 함께 했다.
강화군은 마니산 등반을 위한 각종 여건 개선과 편의사항을 지원하고, 인천시생활체육회는 한·중 트레킹 교류를 위해 지역 트레킹 동호회 단체 및 회원들의 참가를 독려했다.시 관계자는 "인천은 공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천혜의 섬을 끼고 있어 최적의 트레킹 장소"라며 "한중 트레킹 교류 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체육분야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요우커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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