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중국 속설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6년 육십갑자의 서른 세 번째인 병신(丙申)년, 원숭이띠 해를 맞았다.

특히 '병(丙)'이 붉은 색상을 상징하는 만큼 새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다.강인한 생명력과 열정,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붉은색과 지혜와 화합의 의미를 지닌 원숭이가 만난 붉은 원숭이가 2016년의 상징이 된 것이다.

12지 중 아홉 번째 동물인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동물로 갖가지의 만능 재주꾼이고, 자식과 부부지간의 사랑이 극진할 정도로 애정이 섬세한 동물이라고 한다.

또 원숭이는 기호와 언어를 쓰고 사회생활을 하는 등 동물 중 가장 인간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간사스럽다', '교활하다' 등의 나쁜 이미지가 생기면서 기피당하기도 하는 동물이다.띠를 말할 때 원숭이띠를 '잔나비띠'로 표현하는 것도 이 같은 속설 때문.

하지만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원숭이가 건강과 성공, 수호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등 길한 동물로 여겨오고 있다.

또한 붉은 색을 귀한 색으로 여기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2016년 붉은 원숭이띠에 태어나는 아이는 귀하고, 지혜로운 아이라는 속설이 돌면서 자녀 출산 계획을 세우는 부부가 많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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