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출시 5개월…10% 벽은 못깼다

12월 기준 윈도우 10 점유율 9.96% 달성
출시 초기에 비해 증가세 주춤
윈도우 7은 55.68%, 윈도우 8.1은 10.30% 기록


윈도우 OS별 점유율(출처 : 벤처비트)

윈도우 OS별 점유율(출처 : 벤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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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윈도우 10이 출시 5개월만에 윈도우 OS 내 점유율 9.96%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넷어플리케이션즈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12월 윈도우 OS 점유율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29일 출시된 윈도우10 점유율이 11월 대비 0.96%p 상승한 9.96%를 달성했다. 출시 첫 달 5%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상승률은 다소 주춤한 편이다.

MS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출시 10주만에 1억1000만대 PC에 설치됐다. MS는 2017년까지 10억대 기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MS는 윈도우 7과 8.1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업데이트 추천' 등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올해 7월28일까지다.윈도우 10 점유율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윈도우 8과 8.1 등 이전 버전 OS들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윈도우 8은 0.12%p 하락한 2.76%, 윈도우 8.1의 경우 0.85%p 하락한 10.30%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윈도우 8과 8.1 점유율을 합산하면 13.06%이다. 두 OS는 지난해 10% 넘게 점유율이 하락했다.

윈도우 10이 데뷔하기 전부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윈도우 7의 경우, 6월 기준 점유율이 60%대였지만 꾸준히 하락해 55.68%를 기록했다. 윈도우 7은 2012년 9월부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올해는 50% 벽도 깨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 점유율은 0.01%p 상승한 1.62%, 윈도우 XP는 0.34%p 상승한 10.93%를 기록했다. 윈도우 비스타와 XP는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며, XP는 2014년 4월 이후 MS의 기술 지원도 종료된 상태다.

전체 윈도우 OS의 점유율은 0.07%p 하락한 91.32%를 기록했다. 반면 맥 OS X와 리눅스의 점유율은 각각 0.03%p, 0.04%p 상승한 7.02%, 1.66%를 기록했다.

한편 넷어플리케이션즈는 매월 1억6000만명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용중인 OS를 조사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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