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미지급 휴면보험금 8290억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고객들이 보험사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의 규모가 8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험사들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은 모두 829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생명보험사의 미지급 휴면보험금은 6035억원이며 손해보험사들의 휴면보험금은 2255억원이다.

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휴면보험금 환급 노력을 대폭 강화했다. 홈페이지를 활용해 환급방법을 안내하고 보험가입조회 때 휴면보험금 동시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돌려준 휴면보험금은 2014년에 비해 27% 늘어난 3649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생보협회가 지난해 8월부터 대대적인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1년간 2983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줘 전년보다 환급액을 64% 늘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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