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5] 주가 2배 상승은 기본…예뻐진 화장품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주식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테마를 형성하며 들썩인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눈부셨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주가가 2배로 상승하는 축배를 들었다.

30일 화장품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 은 41만4500원에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연초 23만원대였던 주가가 1년 새 두 배로 급등했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 도 이날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주가가 연초 4500원에서 두 배 이상 올랐다. 한국콜마 역시 올해 마지막 거래에서 9만4900원을 기록, 지난 1월 2일 종가 4만3650원의 두 배로 상승했다.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LG생활건강은 이날 10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 주가는 61만8000원이었다. 코스맥스 역시 올 초 10만1000원의 주가를 기록했지만 두 배에 가까운 18만4000원에 2015년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업체들의 상장도 잇따랐다. 화장품 용기를 판매하는 연우와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상장했으며 지난 28일에는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잇츠한불 이 주식시장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실적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화장품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2억5014만달러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금액은 83.2% 증가한 1억1331만달러로 나타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