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공에 ‘산불헬기’ 등장…산불 사각지대 해소 나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오는 2017년 9월을 목표로 ‘제주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항공관리소는 제주 용강동 소재 한라생태 숲 내 산림청 국유지 1만4535㎡ 부지에 조성, 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는 건축물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73억여원이다.산림청은 제주도 내 산불 초기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관리소 신설을 추진한단. 최근에는 도시계획구역결정,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건축착공 신고 등 일련의 절차를 무난히 마쳤다.

기존에 제주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영암산림항공관리소에서 헬기가 출동, 산불 진화 초기대응에 한계를 가졌다. 격납고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는 데 2시간가량이 소요되면서다.

조병철 산림항공본부장은 “제주도 내 항공관리소가 신설되면 산림청 헬기가 지역에 연중 배치돼 산불진화는 물론 소나무재선충병, 산악사고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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