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내년 3D 스마트 수출 확대 기대…예상 영업익 490억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바텍 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예상 영업이익을 올해 보다 18% 이상 늘어난 4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올해 7월 초 유럽 CE(유럽연합 통합 안전 인증) 인증 획득과 10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을 통과한 3D 스마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3D 스마트 신규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5.1%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1% 증가한 2442억원으로 추정했다. 3D 장비에 이어 2D, 디텍터 센서부문의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로 2D와 기타부문은 각각 9.4%, 20.9%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디텍터 부문은 TFT 외부 매출 증가로 내년 583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 182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28.1배를 적용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지만 우호적인 환율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신제품의 유럽, 북미 수출 본격화로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37억원으로 추정했따. 이 연구원은 "작년 3분기 Pax-I 3D 스마트의 국내 출시 역기저 효과와 중국 캉다 3D 수출 감소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