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담양 지실마을 시내버스요금 100원 인하

" 광주경계 밖 위치 불구 28일부터 시내구간 요금 적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시내버스 충효 187번 운행 구간인 담양 지실마을 시내버스 요금이 28일부터 어른 기준으로 100원이 인하된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시내구간과 시내구간 사이에 있는 시계외 구간인 담양 지실마을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현금기준 일반 1300원, 청소년 950원, 어린이 450원인 해당 노선의 요금은 28일부터 어른 12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400원으로 조정됐다.

충효 187번 노선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담양 지실마을을 경유해 광주 구간인 평촌을 운행하면서 지실마을이 평촌보다 더 가까운 지역임에도 시계외 지역이라는 이유로 시계외 구간 요금을 적용해 왔다. 이번 버스요금 인하 조치와 관련, 지실마을 주민 정 모씨는 “광주시가 인접한 담양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요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시계외 구간은 14개 노선에 56대가 일일 634회 운행하고 있으며, 특히 충효 187번이 운행하고 있는 지실마을의 경우 시내구간 사이에 낀 시계외 구간으로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는 노선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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