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당 창당파 연쇄 만남…첫 회동은 '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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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는 26일 신당 창당 인사들과의 본격적인 접촉에 나섰다. 처음으로 만난 인사는 탈당 후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박 의원과 회동을 갖고 야권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제3지대 원샷 통합' 방식의 신당통합과 이를 위한 '7인 국회의원 총회'를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분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신당을 추진 중인 야권 인사와 직접 만나 통합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SNS 글에서 "우리는 뿌리가 같고 큰 차이가 없는 이념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승리를 위해 통합해야지, 패배를 위해 분열해선 안 된다"며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치에서 선거에서 분열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저는 숱하게 경험했다. 특히 야권은 통합, 단결, 단일화만이 승리의 길"이라며 "그 길은 오직 하나다. 이기는 길을 버리면 죄인이 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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