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성탄절…소행성 지나고 찬 보름달 뜬다

나사 "크리스마스 보름달은 드문 일"

▲'크리스마스이브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사진제공=NASA]

▲'크리스마스이브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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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크리스마스이브
소행성 지나가고
찬 보름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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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행성 '2003 SD2020'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약 1100만㎞ 거리를 두고 지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7일 레이더로 촬영했을 때 지구로부터 약 1200만㎞ 떨어져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심우주네트워크 안테나를 통해 이 소행성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이번에 촬영한 레이더 이미지는 지난 17일과 22일 사이에 찍은 것이다. 랜스 베너 나사 박사는 "레이더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은 길쭉하고 그 길이가 약 1100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리스마스이브 소행성'으로 이름 붙였다. 이 소행성은 2018년에 다시 지구에 접근한다. 이때는 올해보다 더 가까운 약 280만㎞까지 다가선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행성이 지나가고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둥근 보름달이 뜬다.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977년 크리스마스 때 보름달이 떴다. 이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찬 보름달(Full Cold Moon)'이라 부른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뜨는 보름달이란 의미이다. 올해가 지나면 2034년까지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을 볼 수 없다.
▲올해 성탄절에는 '찬 보름달'이 뜬다.[사진제공=NASA]

▲올해 성탄절에는 '찬 보름달'이 뜬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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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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