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우승' 전북, 스폰서 노출효과 712억

전북 현대 우승 세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전북 현대 우승 세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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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15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면서 스폰서 노출 효과 7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북이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레퓨컴 코리아에 조사를 의뢰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인스폰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노출효과가 약 65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과 전라북도가 약 15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해상이 약 7억 원, 진안홍삼이 약 6억 원, 전주시와 현대모비스, 전북은행 등이 약 4억 원을 기록했다.

레퓨컴 코리아는 전북의 중계방송 경기와 온라인 다시보기, 스포츠 뉴스, 축구 전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 국내 인쇄매체 기사, 경기장 내 입장관중에게 노출되는 광고와 해외 기사까지 검토했다. TV부분(중계방송·스포츠 뉴스·축구전문 프로그램)이 전체 브랜드 노출효과의 25%를 차지했고, 온라인 기사가 50.5%, 인쇄매체가 23.7%로 집계됐다. 온라인 기사에는 해외 미디어 노출효과도 포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관련 온라인 기사에서 브랜드 노출효과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노출효과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록한 약 11억 원이다. 구단 측은 올해 초 현대자동차 홍보를 위해 실시한 두바이 해외 전지훈련의 효과로 보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구단 중 홈경기 최다 관중(33만858명)을 기록해 경기장 내 고정광고도 노출효과가 높았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북의 스폰서가 더 노출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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