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내년 8월 '벤츠트럭'에 냉난방공조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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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내년 8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중형트럭 아테고(Atego)의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22일 갑을오토텍은 다임러 인도 상용차(DICV)의 품질물류담당자와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점검한 후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갑을오토텍은 독일 다임러 본사로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중형트럭 아테고(Atego)에 적용할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주해 지난해 5월부터 DICV와 아테고(Atego)에 적용할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협력개발 중이다.

갑을오토텍은 내년 2월말에 제품생산관련 설비,금형 등을 갑을오토텍의 인도 첸나이(Chennai) 공장으로 이관하고, 3월에 최종 양산공정 감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는 DICV측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연간 60억원 규모로12년간 총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다임러 유럽 및 브라질 공장으로도 연간 100억원 규모로 공급하여 총 1500억원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다.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후석공조부스터에 이어 두 번째 거래로서 글로벌 자동차 공조시장에서 갑을오토텍의 공조시스템이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로 본다"며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 브라질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확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현재 종업원 600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현재의 갑을상사그룹(CEO 박효상)에 편입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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