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작…최대 70% 할인

최대 70% 할인 기대…품목 수 늘리고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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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설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각 업체 및 브랜드별로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어 꼼꼼한 비교구매가 필요하다. 각 업체들 역시 지난해보다 판매 기간을 연장하고, 품목 수도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30개 점포를 통해 예약판매에 나선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기간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겼으며 50여 품목 늘어난 15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매년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 작년 설과 추석 각각 24%, 48%를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설 24%, 추석 98.4%를 나타냈다. 사전 예약 구매시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20~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천호점, 신촌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진행한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5~10%·굴비 15~20% ·건과 10~30%·와인 20~60% ·건강식품 10~50% 등이다. '현대 특선 한우 죽(竹)'을 정상가보다 6%할인한 23만5000원에 판매한다. '유기농산양삼세트 국(菊)'도 20%할인한 20만원에, '영광참굴비세트 난(蘭)'도 15.4%할인한 44만원에 판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설날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설날 선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e슈퍼마켓(http://esuper.ehyundai.com)와 현대H몰(http://www.hyundaihmall.com)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2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84가지 품목이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건과는 13~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4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 74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66종, 샴푸, 린스, 양말 등 생활용품 22종, 온라인 단독상품 5종 등 총 167개 품목이다.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엘 포인트 회원 최대 30% 할인,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등 9대 카드(현대,삼성,NH농협,우리,하나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롯데, 신한, 현대카드로 구매 시 6, 10개월 무이자 할인 등을 진행한다. 9대 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의 롯데 상품권도 증정한다.

지리산 진심한우 1+인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 세트(지리산 진심한우 찜갈비 0.7kg 4개, 갈비양념, 냉동)'를 본 판매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20만 2500원에 판다. 유명 산지의 고당도 대과인 '귀하게 자란 큰 사과(사과 12입)'와 '귀하게 자란 큰 배(9입)'를 각 8만800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매장에서 2016 설 대표 선물세트 210여 종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예약 판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달여간 진행된다. 8대 행사카드(신한·삼성·현대·비씨·KB국민·하나·롯데·씨티)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다.

행사카드로 동일상품 30만원 이상 구매 시구매 금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올 선물세트는 건강, 견과류, 열대과일, 복고세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상품으로는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사전예약 행사가 4만5000원), 750년 곶감 세트(사전예약 행사가 20만원), 영광의 100일 부자 굴비세트(사전예약 행사가 14만원) 등이 마련된다. 위생세트, 와인, 통조림 세트 등도 상품에 따라 20~30% 할인되며, 구매 수량 별 추가 증정 혜택도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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