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최대적자 '도시바', 8%대 하락세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올해 약 50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일본 도시바가 개장 직후 9%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도시바는 개장 직후 하락 폭을 줄여 오전 10시 기준 8.96%의 하락 중이다. 올해 회계연도에 도시바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도 적자를 넘어서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해 적자 가전부문 공장 매각과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을 계상하면서 5000억엔의 적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던 메모리 가격이 급락해 메모리 사업부문에서만 2000억엔의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도시바는 21일 가전사업 구조조정 방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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