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스마트폰 넷 중 하나는 포스터치 적용

아이폰6S와 애플워치

아이폰6S와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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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에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네 대 중 한 대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은 내년에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중 25%에는 포스터치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터치는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압력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손가락의 위치만 파악하는 반면 이 기술은 압력까지 구분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다양하다. 예컨대 앱 아이콘을 살짝 터치하면 앱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세게 터치하면 앱을 실행하는 기술 등이 포스터치가 적용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S에 3D터치라는 이름으로 채택돼 널리 알려졌다. IHS는 애플이 포스터치를 대중화 함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화웨이는 애플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터치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 역시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IHS는 포스터치 모듈의 내년 출하량은 올해보다 317% 성장한 4억6100만대로 추정했다. 해당 모듈은 고급 스마트폰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기종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사기관은 인셀이나 온셀 방식의 디스플레이 역시 향후 쓰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셀과 온셀은 터치 기능을 디스플레이 안에 포함하는 내장형 기술로 스마트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IHS는 올해 출하된 모바일폰의 40%가 인셀이나 온셀 방식의 패널을 사용하고 2018년에는 이 비중이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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