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국정화이어 누리과정 '1인시위' 벌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일 청와대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일 청와대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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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오전 8시부터 청와대 앞 신문고에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고 지원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인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이며 어린이집은 법령상 교육감의 지도감독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수 차례 밝혔다.이 교육감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누리과정 비용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국고에서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육감은 이번 청와대 1인 시위를 통해 지방 교육재정의 심각한 위기상황과 현재 교육청 예산으로는 누리과정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벌인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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