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부산물 활용 한우 사료비 절감 교육 실시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 등 기술전파 박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한우 시범농가 및 한우 사육 농가 100명을 대상으로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이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백열창 박사와 이병철 박사를 초빙해 실시한 교육에서는 농산부산물의 영양 가치와 사료 배합 · 관리 기술, TMR 배합 요건,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안전 자가사료 배합법, 한우리 프로그램 활용 등을 강의했다.

최근 배합사료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쌀겨나 깻묵, 버섯 폐배지 등 농산부산물을 활용해 배합사료를 자가 제조할 경우 사료비의 30~40%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반 사료에 비해 한우의 소화율을 높이고,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키는 등 한 우 고급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남군은 섬유질 배합사료의 이론, 배합시 주의사항, 우수농가 배합비 요령 등을 농가에 전파, 농식품부산물 배합사료 확대로 값싸고 품질 좋은 한우 생산을 돕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 때 국립축산과학원 지침을 따르고 성장단계별 사료 급여량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며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배합사료 이용으로 생산비 절감과 함께 품질 고급화로 한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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