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춥지 않으신가요?"

강동구, 홀몸어르신 전기?보일러 안전점검 봉사 돌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홀몸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 보내기가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6일 오전 11시30분 ‘홀몸어르신 안전한 겨울보내기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홀몸어르신 세대의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 된 전기나 보일러 설비를 제때 수리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께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강동구청 치수과 직원 10명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동·송파구회(회장-유영복) 회원 20명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구청 빗물펌프장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치수과 직원들은 모두 전기설비 기술을 소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누전차단기, 콘센트, 불량 전기시설물 등을 점검한다.
홀몸어르신 안전한 겨울보내기 자원봉사

홀몸어르신 안전한 겨울보내기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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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은 보일러 누수, 실내온도조절기 작동여부 등 보일러 설비 점검을 맡게 된다.점검대상은 우선 강동노인종합복지관 홀몸어르신 지원센터를 통해 34가구의 홀몸어르신세대를 선정, 내년 1월말까지 자원봉사기간 중 강동노인종합복지관(☎02-442-1026)이나 구청 치수과(☎02-3425-6420)로 신청하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신다면 기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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