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질서 바로잡은 이수창 생보협회장

9일 취임 1년 맞아…1년 만에 자율협약 '소비자 신뢰 회복'

이수창 생보협회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비자 신뢰와 보호는 보험산업의 기본이자 전부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33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보험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당시 이 회장은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외쳤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보험협회는 금융권 최초로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소비자 신뢰 회복'의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자율협약에는 25개 생명보험회사와 14개 손해보험회사, 137개 보험대리점이 참여했다. 건전한 보험소비자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업계의 의지를 모았다.

부실 보험설계사로부터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집경력조회시스템'도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구축해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이다.이 시스템은 설계사들의 영업정지, 등록취소, 과태료 처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부실 보험설계사의 보험시장 재진입을 예방함으로써 신뢰받는 설계사 환경 조성은 물론 보험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업계 내 소통은 물론 보험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 정책활동에 집중했다. 역대 생보협회장 중 최초로 25개 전 생보사 방문과 최고경영자(CEO) 면담을 실시했다. 또 금융규제개혁 작업단, 금융개혁 자문단 등을 통해 금융당국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을 강화했다.

이 회장은 삼성화재 대표와 삼성생명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지난 9월 합리적인 노후준비 확산 프로젝트를 위한 '100세 시대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등 고령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산ㆍ고령화시대에 생명보험 역할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맏형 격인 이 회장이 생보업계는 물론 금융당국, 손보업계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생보와 손보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산업발전에 잘 활용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