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 “경제성장 완만히 지속”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중순 사이에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뤄졌다고 2일(현지시간) 평가했다.

Fed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은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중 9개 지역에서 완만하거나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또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다”면서 “증가 정도는 지역에 따라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경기는 보스턴 등 6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베이지북은 “최근 몇 주동안 전반적으로 혼재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또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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