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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의 사이버전 기술은 세계 11위로 나타났다. 정부기관에서 세계 각군이 보유한 사이버전 과학기술 수준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발간한 '2015 국방과학기술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리군은 2010년 사이버사령부를 신설하고 올해 3월 사이버안보 특별보좌관을 신설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의 성숙도는 높지만 외부 공격때 대응수행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사이버전체계 순위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이스라엘, 러시아, 영국이 뒤를 이었다. 또 선진권에 포함된 나라중에는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캐니다와 이란이란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0년 미육군 사이버사령부를 설립한 이래 세계 최고수준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위로 평가받은 중국은 이미 서방국가에 대한 사이버공격사례도 많아 실행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경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통신본부를 중심으로 선제공격용 첨단 사이버무기를 독자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목표가 내년 들어 국제사회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우리군의 사이버방어능력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 진단 및 대책' 학술세미나에서 를 내년 5월 초 소집되는 북한 노동당 7차 대회를 북한의 사이버 테러가 국제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장기적 사이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북한의 공격에 대해 기존의 수세적 방어에서 '공세적 방어'로 대응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안 소장은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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