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여주-원주 동서철도망 구축사업 2019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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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박근혜정부가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의 주요 숙원사업이었으나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는 낮추되 편익을 높이는 방안을 다시 추진, 월곶-판교 사업은 타당성재조사, 여주-원주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근 통과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39.4km, 총사업비 2조1122억원(국고)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주-원주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에서 원주간 20.9km를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01억원(국고) 규모다.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건설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 건설사업은 동서 간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재 건설중인 성남-여주, 원주-강릉선과 연계하면 동서축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또 철도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수도권 서남부에 철도망이 확충돼 이 지역의 교통혼잡 문제해소, 강원도 주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의 제공, 원주 혁신도시의 활성화, 강원지역의 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오는 2019년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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