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조영래 변호사 기념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조영래 변호사 기념전시회'를 30일 오후 2시 변호사회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영래 변호사 25주기를 맞아 준비된 이번 전시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념 행사가 개최되는 내달 11일까지 2주간 열릴 예정이다. 기념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점심시간(12시~13시 제외)에는 휴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 변호사의 육필 원고를 비롯해 1964년 경기고 시절 한일회담 반대시위대의 맨 앞에서 시위대를 이끄는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조 변호사를 포함한 서울대 학생들이 1965년 한일협정 조인을 반대하는 단식투쟁 끝에 서명한 혈서,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피해자에게 보내는 김수환 추기경의 격려메모 등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자료들이 공개된다. 서울 변회는 지난 4월부터 정의수호와 인권옹호, 민주화 실현을 위해 헌신한 선배 변호사들의 공로를 재조명하자며 '조영래 변호사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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