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자동차와 보행자 의사소통하는 특허 취득

구글이 취득한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 전광판이나 스피커로 보행자에게 경고 내용을 알린다.(사진 = 미국 특허청)

구글이 취득한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 전광판이나 스피커로 보행자에게 경고 내용을 알린다.(사진 = 미국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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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 취득
보행자에게 경고 내용 등을 전광판이나 소리로 알린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무인 자동차 주변을 지나는 보행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특허를 취득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보행자 알림'이라는 특허를 취득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9월 27일 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 따르면, 구글은 차량 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차량 주변 사람 및 사물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할 지를 결정하고 이를 보행자에게 알린다.보행자는 무인차가 속도를 줄일 것인지, 더 빨리 교차로를 지날 것인지 아니면 차량을 멈추고 사람이 지나는 것을 기다릴 것인지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취득한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 컴퓨터가 인공지능으로 결정을 내리고 보행자에게 내용을 알려준다.(사진 = 미국 특허청)

구글이 취득한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 컴퓨터가 인공지능으로 결정을 내리고 보행자에게 내용을 알려준다.(사진 = 미국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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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차량에 전광판과 같은 물리적인 장치를 설치하거나, 음성으로 해당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스피커를 설치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09년부터 무인차 연구를 시작했다. 구글은 지구 40바퀴에 해당하는 100만 마일 시범 주행을 마쳤다. 지난 6월부터는 캘리포니아 일반 도로를 시범 주행한다.

구글에 따르면, 그동안 16번의 사고가 일어났지만 이는 모두 무인차를 수동으로 운전하는 동안 일어난 사고였다.

구글은 2017년까지 무인차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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