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빠삐용은 베테랑 가수 이범학…'이별 아닌 이별' 원곡 가수

복면가왕 이범학.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이범학.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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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복면가왕'의 '빠삐용'의 정체가 베테랑 가수 이범학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이력이 화제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8대 가왕 선발전 1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빠삐용'의 정체는 이범학이었다.이범학은 지난 1991년 그룹 '이색지대'로 데뷔했고, 그해 솔로음반을 발매하며 '이별 아닌 이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이별 아닌 이별'로는 KBS '가요톱텐',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별 아닌 이별'은 SG워너비, FT아일랜드가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다.

이범학은 1992년 2집 '마음의 거리'를 낸 후 뮤지컬, 연극, OST 분야에서 작업했고 13년만인 2004년에 가수로 컴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08년에는 히말라야 랑탕의 나야칸가봉(해발 5894m) 정상에 올라 '희망콘서트'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기상 악화로 베이스캠프(해발 4800m)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2012년에는 윤민수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 '이대팔'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범학은 지난해 8월 출연한 tvN 예능 '웰컴 투 두메산골'에서는 전성기 당시에 조울증이 있어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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