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전자랜드 잡고 2연승…KGC 홈 14연승(종합)

김주성[사진=김현민 기자]

김주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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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원주 동부는 시즌전적 12승12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3연패한 전자랜드는 시즌 17패(8승)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원주 동부는 김주성(36·205㎝)이 21득점을, 웬델 맥키네스(27·192㎝)가 20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31·202㎝)이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1쿼터 20-22로 두 점을 뒤졌지만, 2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쿼터 8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2쿼터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31·197㎝)의 득점력과 두 외국인 선수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31·207㎝)의 골밑 우위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지현(36·183㎝)도 석 점 슛을 꽂아 넣으며 힘을 불어넣었다. 동부는 42-30 열두 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동부는 허웅(22·186㎝)과 맥키네스가 초반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벤슨의 테크니컬파울로 인해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33초를 남기고는 58-54까지 쫓겼다. 마지막 4쿼터 동부는 맥키네스와 김주성을 내세워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주성의 외곽 슛과, 맥키네스의 덩크슛에 힘입어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울 삼성은 고양 오리온을 76-66으로 제압하고 시즌전적 12승12패(5위)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패배한 고양 오리온(19승5패)은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6·199㎝)가 25득점 16리바운드를, 임동섭(25·198㎝)이 석 점 슛 여섯 개 포함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GC는 홈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04?99로 승리해 올 시즌 홈 11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포함 홈 14연승이자 리그사상 최초로 11월 전 경기(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16승8패. 반면 최하위 LG는 6연패에 빠졌다.

마리오 리틀(28·190㎝)은 2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17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현(28·191㎝)은 29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여자농구에서 인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0-5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단독 2위(5승3패)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공동 4위(4승5패)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32·183㎝)가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정자(35·185㎝)도 10득점을 보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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