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3분기 부진했지만 4분기 회복될 것"

KB투자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쿠쿠홀딩스 의 올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3분기 매출은 1639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 순이익은 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 172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및 KB투자증권 추정치(매출 169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를 밑돌았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위축되면서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 매출 기여도가 줄어들면서 매출총이익률(GP마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며 "말레이시아 등 해외 자회사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연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올 4분기에는 매출 1757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중국 매출이 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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