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영전략]포스코, 철강사업구조혁신 年 5000억 절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포스코는 내년을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제고의 한해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지난 7월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한대로 'IP 2.0' 추진계획의 4대 혁신 아젠다(철강본원 경쟁력 강화ㆍ사업 구조 혁신 가속화ㆍ신성장 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ㆍ윤리 기반의 경영인프라 구축)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펼친다.

또한 2017년까지 부실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계열사를 50% 축소하고 그룹 내 해외사업의 30%를 감축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전담조직을 통해서는 계열사의 유동성 및 사업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철강 제품의 가공비를 t당 7% 감축하는 한편 그룹차원에서 고정비를 53% 절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외주 및 재료비를 경쟁 입찰 확대와 자재 재사용 등을 통해 절감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임원 임금반납 및 축소 등을 실현해 인건비를 20%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파이넥스 기술을 해외에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POIST 3건, 파이넥스 기술판매 6건, CEM기술판매 1건 등 기술 수출과 관련해 총 10여건이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고강도 쇄신 등을 통해 내년에는 연 50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내년 세계경제가 신흥국들의 침체로 당분간 3%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내년 경영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자산버블 우려로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이 급속히 진행돼 신흥국 경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져 철강 산업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러한 국내외 경제상황은 기초산업소재인 철을 공급하는 포스코 입장에서는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철강수요산업의 생산 감소가 철강수요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다각도로 분석해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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