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재능기부로 친숙한 도서관 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이색 도서관 서비스를 실시한다.2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문화정보도서관과 푸른길도서관에서는 내달 24일까지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인애시니어W센터와 효사랑 주월의집, 성요셉 요양원, 효애보람의 집, 선경우 전문 요양원, 인애W 사랑의 집, 전남 성노원 등 7개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와 동화구연,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각 기관별로 주 1회 실시되며 자원봉사자 14명(조당 2명)이 요양기관을 방문해 도서관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푸른길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남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적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와 다양한 체험활동 및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푸른길도서관 내 자원봉사자 동아리인 ‘푸른나래’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우리 주변 소외계층에게 친숙한 도서관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 소외계층의 도서관 접근성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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