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민속문화의 사회문화적 역할”국제학술대회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동북아시아 민속문화의 사회문화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전남대학교 G&R허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1985년 설립된 남도민속학회가 학술대회 200회 기념으로 마련하고 전남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전공학자들이 참여한다.전 문화관광부장관인 최광식 교수(고려대)의 ‘한국문화의 중층성과 민속학’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가영삼(운림과기대학), 장신길(대만문학관), 이량희(일본동아대학교), 김용의(전남대), 서해숙(전남대), 황금희(호남대), 이윤선(목포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영상과 민속, 사회와 민속, 전통과 민속 등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아울러 나승만(목포대) 교수의 사회로 세계문화를 선도할 동북아 민속문화의 미래지향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논문발표 및 토론 순서가 끝난 뒤 오후 7시부터는 나경수(전남대) 교수의 ‘호남의 문화예술과 민속’출판기념회, 오후 8시부터는 전남대 예술대 3호관 예향홀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52호인 ‘신안씻김굿’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서해숙 남도민속학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동북아의 심층적 전통문화로서 역할을 해온 민속문화가 앞으로 인문학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학회로 평가받아온 남도민속학회가 동북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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