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프리갈리엥 수상

제약업계 노벨상 프리갈리엥어워드 최고 바이오테크놀로지제품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다국적 제약사 엠에스디(MSD)는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올해 미국 프리갈리엥어워드에서 최고 바이오테크놀로지제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리갈리엥상은 1968년 프랑스의 의약자 롤랑멜리에 의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제약산업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과학 및 임상기술에 대한 성과에 수여하는 상이다. 엠에스디는 이번 키트루다를 포함해 최근 9년간 미국 프리갈리엥을 7번 수상했다. 전세계적으로는 프리갈리엥어워드를 40회 수상, 역대 가장 많은 프리갈리엥어워드를 받는 회사가 됐다.

키트루다는 우리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로, 현재 흑색종(피부암)과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등 30종 이상의 암 치료를 위해 연구중이다. 우리나라에선 흑색종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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