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흥행대박 예고…사전계약 첫날 4342대 계약

외관 가격 아직 미공개…2009년 에쿠스 첫날 실적(1180대)의 약 4배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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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가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EQ 900 사전계약 첫 날인 23일 4342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첫날 실적(3331대)을 뛰어넘는 수치다. 2009년 2월 에쿠스 사전 계약 첫날 실적인 1180대에 비해서는 약 4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EQ 900이 고가의 최상위 모델임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는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현재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됐을 뿐 신차가 공개되지 않았고,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계약이 몰린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전략 지역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제네시스 차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EQ90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Q900는 지난 4일 현대차가 전 세계에 선포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이자 첫 번째 차종이다. 3.8, 3.3터보, 5.0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신개념 서스펜션인 HVCS,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 및 고급사양이 탑재돼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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