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순창군,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분향소 설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은 김영삼 前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23일 순창군청 2층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오는 26일 밤 12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주민 누구나 분향이 가능하며 분향에 필요한 국화꽃, 향 등은 분향소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순창군에서는 24시간 분향소를 개방하고 직원들을 배치해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에게 헌화를 나눠주는 등 분향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아침 일찍 국회와 중앙부처를 다녀온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날 오후에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故 김영삼 前 대통령은 재임시절 감사원에 근무하면서 율곡비리사건 등을 처리했던 황숙주 군수는 “大道無門의 자세로 금융실명제를 도입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바꾼 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진심으로 애도한다”면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모두가 大道無門의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창군의회 이기자 의장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도 이날 분향을 하였다. 순창군은 산하기관은 물론 각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조기를 게양토록 하였으며, 군민들도 자발적으로 조기게양을 하도록 홍보하고 전 직원들은 추모 리본을 달고 업무에 임하도록 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근무기강을 바로세우고 엄숙한 자세로 근무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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