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제도 도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준공단계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준공검사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LH 자체 준공검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준공품질의 완성도를 향상시켜 국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준공검사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LH는 이를 위해 준공검사 과정에 외부인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제'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준공검사 과정에 LH 내부직원 위주로 검사자를 구성해 운용했으나 앞으로는 공무원과 기술단체, 학계 및 주부 모니터단이 함께 참여,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준공 이후 하자를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시공사와 지급자재업체 임원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하는 '준공검사 품평회'를 도입, 준공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지적사항에 대해 시공자의 자발적인 처리를 유도하는 등 준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외부 감리기술자들이 준공검사를 하는 기존의 외부 책임감리제도와 함께 이번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제도, 준공검사 품평회 등 준공품질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입주 고객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