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영삼 前대통령 분향소 23일 오전 9시 설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3일 오전 9시부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2일 밤 수원 경기도청 신관 4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23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분향소는 26일 자정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김 전 대통령 애도 논평을 내고, 도청에는 조기를 걸렸다.

남 지사는 애도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큰 별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특히 "김 전 대통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문민시대를 연 첫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 도입 등 과감한 개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