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경제통합 주도"…朴대통령 귀국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박 10일 간의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4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터키 안탈리아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17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일련의 아세안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APEC과 ASEAN/EAS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통합 가속화를 위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RCEP, TPP 등 다발적 경제통합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한 아태 무역자유지대(FTAAP) 창설을 위한 역내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정연국 대변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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